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선체 손상 잇따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1 05:26  수정 2026.07.21 07:22

"오만 인근 상선 공격 받아"…해상 물류 불안 확산

지난 5월 17일 오만의 북부 무산담 반도에 위치한 항구도시 카사브 앞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 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또다시 민간 상선이 공격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UKMTO)는 20일(현지시간) 오만 인근 해역을 항해하던 상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맞는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박은 공격으로 선체에 경미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지만 승조원들은 모두 무사했으며 화재나 침몰,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격 주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해 국제 해운업계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UAE 국영 석유기업 ADNOC 계열 유조선 2척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일부 선사들은 운항 일정을 조정하거나 우회 항로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상 보험료도 급등하는 추세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역시 최근 오만만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 선박 대피 지원 계획을 일시 중단하며 "역내 항행 안전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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