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몰리는 선녀바위…영종구, 전문 안전관리체계 가동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20 11:06  수정 2026.07.20 11:06

전문 구조인력 상시 배치·포털 지도 개선…관광객 안전 강화

인천 영종구 CIⓒ 영종구 제공

인천 영종구가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선녀바위 해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수상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법적으로 안전관리 인력 배치 의무가 없는 비지정 해변이지만, 이용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영종구는 선녀바위 해변에서 오는 9월 6일까지 전문 수상안전관리 용역을 운영하며 피서객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선녀바위 해변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매년 여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영종도의 대표 관광지다.


하지만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공식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아 공공 안전시설과 관리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구는 휴가철 안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자격을 갖춘 수상안전관리요원 3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안전요원들은 지난 17일부터 근무를 시작해 물놀이 안전지도와 위험지역 순찰,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현장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정식 운영에 앞서 초기 대응도 이뤄졌다. 구는 피서객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주말마다 안전요원 2명을 우선 배치해 현장 순찰과 안전 계도 활동을 실시하며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관광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한 안내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일부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서 선녀바위가 공식 해수욕장으로 표기돼 이용객들이 안전시설을 갖춘 장소로 오인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구는 주요 포털 운영사에 '해수욕장' 대신 '해변'으로 명칭을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종구는 선녀바위가 일반 연안해역인 만큼 공식 해수욕장보다 안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이안류 등 해양 안전사고 위험도 존재하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안전요원의 안내를 준수하고 무리한 수영이나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종구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인 만큼 공식 해수욕장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 확보는 행정의 중요한 책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선녀바위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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