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14 20:43 수정 2026.07.14 20:43
이성기 KOTRA AI고객전략실장이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경기북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며 AI 기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OTRA는 14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북부 생성형 AI 활용 디지털 마케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양주시와 연천군, 경기중소벤처기업청, 경기섬유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양주·동두천·연천 지역 수출기업과 수출 희망기업 80개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KOTRA의 수출 지원사업과 전국 20개소에서 운영 중인 AI무역지원센터의 서비스와 활용 방법, AI를 활용한 수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AI무역지원센터는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거점으로 AI를 활용한 제품 특장점 분석과 다국어 홍보영상·브로셔 제작, 바이코리아(B2B 수출 플랫폼) 상품 등록, 유망시장 추천, 바이어 매칭, 화상상담, 해외무역관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대학과 협력해 양성한 AI·디지털 무역 인재를 기업과 연결해 중소기업의 AI 활용 역량과 청년 일자리 확대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AI 전문강사가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생성형 AI 실무 활용법을 교육했으며, KOTRA 수출전문위원들이 기업별 수출 애로를 상담하는 컨설팅도 진행됐다.
AI무역지원센터를 활용한 기업들의 성과도 소개됐다. 올가닉코리아는 지난해 AI무역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태국 유통망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3~4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한만두도 AI 기반 수출 상담 전략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자료를 활용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결과 동남아 신규 시장에 2만4000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는 지난해 8000여개 기업을 지원해 바이코리아에 4만건의 상품을 등록했다. 이를 통해 총 4071건, 4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었으며, 내수·수출 초보기업 1354개사가 포함됐다. 이는 전년 대비 계약 건수는 37%, 금액은 70% 증가한 실적이다.
KOTRA는 지난 5월 9개 지방자치단체와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한 ‘AI무역지원센터 활용 수출 확대 워크숍’을 개최한 데 이어 지역 설명회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재와 섬유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수출 마케팅과 해외 전시회, 유통망 입점, 판촉 지원을 연계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영주 KOTRA AI무역투자본부장은 “무역 분야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시간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새로운 수출 거래선 발굴 등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라며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AI무역지원센터가 AI와 지역기업을 두 축으로 수출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끄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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