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기술사 에데나코리아(대표 이욱)는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과 싱가포르에 글로벌 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에데나 넥서스 시스템즈'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에데나코리아가 마스터 아키텍처와 시스템 설계를 맡고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이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욱 에데나코리아 대표와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 관계자들이 차세대 글로벌 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데나코리아
에데나코리아는 실버레이크의 은행망 연동 플랫폼 'CgW'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분산원장 실시간 장부 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국경 간 실시간 정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전산 연동 아키텍처 'EID(EDENA Interface Device)'는 대형 은행의 레거시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플러그인 방식으로 장부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충돌과 보안 문제를 줄이고 금융 원장의 무결성을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은 아시아 주요 은행에 코어 전산망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메이뱅크와 뱅크만디리를 비롯해 80개국 137개 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데나 넥서스'는 EID 시스템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국경 간 정산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기술기업 캔터8도 참여해 싱가포르 합작법인의 마스터 정산 원장과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의 은행 코어 시스템 간 실시간 장부 동기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에데나코리아는 지난달 SK증권과 디지털 자산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데이비드 림 실버레이크 엑시스그룹 공동대표는 "실버레이크의 금융 전산 엔진과 에데나의 금융망 설계 능력이 결합함으로써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산드라 고 공동대표도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데나의 전산 연동 아키텍처와 글로벌 코어 뱅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욱 대표이사는 "전통 금융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국내 금융권에 글로벌 금융 오케스트레이션 레일을 도입하고 차세대 글로벌 금융 정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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