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日 구마병원과 맞손…글로벌 갑상선암 치료 도약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14 10:31  수정 2026.07.14 10:31

의료기술·학술교류 본격화…국제 공동진료·연구 협력 확대

오익환(가운데)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 구마병원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인병원 제공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일본을 대표하는 갑상선 전문 의료기관과 손잡고 국제 의료협력 확대에 나섰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갑상선암 치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인병원은 최근 일본 고베의 구마(KUMA)병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국제 학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진욱 갑상선암센터장, 신현일 이비인후과 과장, 신정애 간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첨단 의료기술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일 의료진 간 정기적인 학술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국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1932년 문을 연 구마병원은 연간 1,500건 이상의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갑상선 전문병원으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치료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과 공식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강북삼성병원에 이어 아인병원이 세 번째다.


아인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마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임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지속적인 의료진 교류를 기반으로 갑상선암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초의 SPRA(한쪽 유륜 접근 갑상선암 로봇수술) 술식을 개발한 이진욱 센터장을 영입해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해외 선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갑상선암 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욱 갑상선암센터장은 "세계 갑상선 치료를 이끌어온 구마병원과 협력하게 된 것은 아인병원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도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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