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전망 66%
물가·환율 안정 기대
'2026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6.2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됐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기준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와 환율 안정 기대가 커지면서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26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86.2를 기록했다.
전월(85.1)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응답이 많아 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기준금리 BMSI 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오는 16일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결 전망은 34%, 인하 전망은 0%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성장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통화당국도 공개 발언을 통해 긴축 필요성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전월(71.0)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와 추가 세수 확보에 따른 국고채 발행 부담 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금리 보합 전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30%로 전월(45%)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도 14%로 전월(16%)보다 2%포인트 줄었다.
물가 관련 심리는 크게 개선됐다.
물가 BMSI는 99.0으로 전월(50.0)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OPEC+의 5개월 연속 증산 결정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9%로 전월(52%)보다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물가 하락 응답자는 18%로 전월(2%)보다 16%포인트 늘었다.
환율 관련 심리도 개선됐다.
환율 BMSI는 129.0으로 전월(91.0)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환율 하락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4%로 전월(24%)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환율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43%로 전월(15%)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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