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 테일러메이드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세계 여자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유해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불과 2주 만에 또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메이저 2승과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3라운드는 골프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유해란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무려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 나온 60타이자 메이저 최저타 신기록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유해란이 사용하는 테일러메이드 TP5 골프볼에 새겨진 숫자 '62'다. 이는 개인 베스트 스코어를 의미하며, 함께 새겨진 태양 모양의 사이드 스탬프는 이름 속 '해'를 상징한다.
공교롭게도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마저 뛰어넘는 60타를 작성했다. 골프볼에 새긴 목표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직접 써 내려간 셈이다. '62'가 새겨진 TP5 볼은 이제 유해란의 메이저 2연속 우승과 사상 첫 메이저 60타를 함께한 상징적인 장비로 남게 됐다.
유해란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당시 "골프볼은 드라이버부터 어프로치까지 모든 샷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만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TP5는 내가 원하는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복잡한 상황에서도 볼을 신뢰하며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해란은 테일러메이드 Qi4D LS 드라이버와 TP5 골프볼을 앞세워 정상에 섰다. Qi4D LS는 Qi4D 드라이버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 성능을 구현하는 모델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헤드 설계로 스윙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헤드 스피드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유해란의 공격적이면서도 정교한 티샷을 뒷받침했다.
TP5 역시 비거리와 스핀, 타구감, 컨트롤 성능을 고르게 갖춘 프리미엄 골프볼이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요구되는 섬세한 스핀과 안정적인 컨트롤을 제공하며 유해란의 쇼트게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메이저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한 것도 모자라 남녀 메이저 역사상 최초의 60타까지 작성한 유해란. 자신의 골프볼에 새겨진 '62'를 넘어 '60'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새긴 이번 우승은 오랫동안 LPGA 메이저 무대의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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