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해군 사망 당시 골프 의혹 사실 아니길"…국민의힘, 靑 향해 진상규명 요구 등 [7/13(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7.13 16:30  수정 2026.07.13 16:3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李, 해군 사망 당시 골프 의혹 사실 아니길"…국민의힘, 靑 향해 진상규명 요구


동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 실종된 해군 일병이 끝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사건 당시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혹이 확산되지 않도록 청와대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군 장병이 차가운 동해에서 숨을 거둘 때, 이 대통령이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진심으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젊은 장병의 희생이 너무나 애처롭고, 유가족의 심정은 얼마나 참담하겠는가"라면서 "정말로 그랬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더 이상 이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병 실종이 확인된 것은 전날 오전 이른 시각인데,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는 시각도 전날 오전 11시쯤이다"라면서 "다수가 경호원을 비롯한 대통령 일행을 목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이미 보고됐을 시각인 만큼, 당연히 이 대통령에게도 보고했어야 하는 사건"이라면서 "보고를 받고도 태연하게 라운딩을 했다면 이를 어떻게 그냥 넘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장병 실종 이후 보고 기록과 태릉CC 출입 기록, CCTV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분 단위로 정확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대한민국의 국방 기강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1함대 소속 일병이 실종돼 생사를 다투던 그 긴박한 시각에 이 대통령이 태릉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한시가 급한 구조 상황에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던 그 순간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라면서 "당시 상황 관리를 하고 있었다는 해명을 내놓은 국방부 장관과 달리, 청와대는 아직도 묵묵부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대통령이 실종 사실을 알고도 골프채를 휘둘렀다면 통수권자로서의 자격 상실이고,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 명백한 안보 무능"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군 장병들과 국민 앞에 지금 당장 명명백백히 해명하라"고 압박했다.


▲레버리지 난리통…반성한다던 금감원장 '입꾹닫'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이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했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입을 닫았다.


이 원장은 1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주재했다.


예고 없이 화두를 던지는 평소 성향과 달리, 이날은 준비된 원고를 그대로 읽었다.


이 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운용사 거짓·과장 광고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상장지수펀드(ETF) 괴리율 관리를 주문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과장광고 등 시장질서 저해 행위에 대한 특단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ETF 운용 과정에서 LP(유동성공급자) 증권사와 함께 괴리율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도 관련 언급을 삼가며 몸을 낮춘 모양새다.


간담회 종료를 기다린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쏟아냈음에도 이 원장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종합특검, 오는 19일 김건희 첫 피의자 소환…'관저 이전' 김오진 통해 관여 조사 (종합)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팀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와 관련해 김기현·나경원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3일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19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등을 통해 관저 공사 업체 선정에 관여했다는 혐의 사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의 소환 통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김 여사에게 통보했으나 불응했다.


'관저 이전 의혹'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관저를 이전·증축하는 과정에서 21그램 등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등 실정법 위반이 있었단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김 여서가 김 전 비서관과 공모해 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으로 전용하는 과정에 가담했다고 본다.


김 전 비서관은 21그램에 관저 이전 공사를 맡기려고 원담종합건설에 건설사업자 명의를 21그램에 대여하도록 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김건희특검에 의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와 관련해 김기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오는 20일 출석할 것을 통보 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련 채증 영상을 분석해 추가 수사를 통해 김기현·나경원·권영진·윤상현 의원을 지난 달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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