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교육은 기회의 사다리…서울런 통해 더 많은 기회 제공할 것"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7.08 15:27  수정 2026.07.08 15:27

서울런, 2021년 시행 이후 꾸준히 대학 합격자 증가세

지원대상 더욱 넓혀 올해부터는 17만 명 학생들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대표적 교육 복지 정책인 '서울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런은 오 시장의 시정운영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핵심 교육정책으로, 유명 입시 강사들의 온라인 강의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오 시장은 8일 서울 지역아동센터장들과의 간담회 후 페이스북에 '서울런이 만드는 기적의 사다리, 더 튼튼하게 보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울런의 공익적 목표와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고 계시는 지역아동센터장님들을 뵙고 왔다"며 "이달 20일부터 문턱을 대폭 낮춘 '서울런 3.0' 모집이 시작되기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빈틈없이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런은 2021년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교육복지 정책이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끝에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80% 이하와 다자녀가구까지 늘려 지원 대상을 17만 명으로 확대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겠다는 의지 하나로 서울시가 4년간 설득하고 협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협의 과정에서 서울런은 '사회보장평가전문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공공성과 학업성취도 향상 효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청소년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공 교육복지 정책임을 핵심 심의 기구로부터 확인받은 아주 보람찬 이정표"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진짜 값진 변화는 아이들이 느낄 낙인감을 없앤 것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돌봄취약아동과 일반 아동이 함께 이용하다 보니, 낙인감 때문에 센터 안에서 서울런 쓰기를 주저하곤 했다"며 "이제는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떳떳하게 서울런으로 배운다. 제도가 그은 장벽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 없이, 동네 친구들이 다 함께 웃으며 공부하는 환경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사실 서울런은 제게 늘 애틋하고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정책"이라며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 기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해, 대학 합격자 수는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런 이용 가구의 절반 이상이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환하게 웃어주셨고, 이젠 충북, 평창, 김포, 인천 등 전국 지자체들이 도입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 교육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정책의 효과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여기에 더해 서울런의 진짜 힘은 95%의 아이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한 '대학생 멘토링'에 있다"며 "인생 선배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두텁게 안아준 멘토단 덕분에, 서울런은 이제 학습을 넘어 정서와 독서, 문화예술과 예체능까지 전 영역을 케어하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확고히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모의 주머니 사정이 아이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서울런은 아이들이 부모의 재력과 상관없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강력하고 튼튼한 기적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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