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9월 운영…물류비 절감 추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8 14:41  수정 2026.07.08 14:41

수도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 4대 권역 거점 운영

8월까지 시스템 연동 테스트…9월 정식 가동 예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6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권역별 거점물류센터가 9월부터 운영된다. 산지와 소비지 간 개별 직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품종 소량 운송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6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은 산지와 소비지 간 1대 1 개별 직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다수 산지를 순회하며 물량을 수집하는 ‘밀크런(Milk-Run)’ 방식과 물류센터에 입고된 물품을 즉시 목적지별로 재분류해 배송하는 ‘크로스도킹(Cross-Docking)’ 방식을 결합한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T는 거점물류망의 안정적인 운영과 권역별 거점 간 소통을 위해 이번 협의체를 구성했다. 거점은 수도권 이천, 강원권 강릉, 영남권 대구, 호남권 광주 등 전국 4대 권역에 마련된다.


협의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권역별 거점 운영주체, 제3자 물류(3PL) 사업자, 물류시스템 개발사 등이 참여한다. aT는 협의체를 민관 합동 상시 실무 협의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역별 거점 운영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일정과 시스템 연동, 물류 프로세스,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aT는 직영 비축기지 현장을 대상으로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노무사의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컨설팅도 진행했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각 권역 거점 운영주체와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 기준을 공유하고 교육을 병행해 거점별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창국 aT 부사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각 권역의 물류 운영주체들이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며 “오는 8월까지 인프라 점검과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거점물류센터를 정식 가동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는 7월 중 판매사와 구매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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