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오 추출 전화번호, KISA 차단 체계에 실시간 활용
KISA 보유 연간 1500만건 음성스팸 데이터 공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LG유플러스가 7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가 분석한 스팸 전화번호를 기존 차단 체계에 연계한다. 양 기관은 7일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음성스팸 탐지 범위와 차단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KISA는 이용자 신고와 자체 탐지 정보를 분석해 신고가 집중된 전화번호를 이동통신사 등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스팸 발송 번호 차단 체계’를 운영 중이다. 공유된 번호는 통신사의 수신 차단 등 이용자 보호 조치에 활용된다.
LG유플러스가 2024년 11월 출시한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음성스팸 위험도를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익시오의 스팸 분석 엔진이 추출한 의심 전화번호를 KISA에 제공하면 KISA가 기존 차단 체계에 반영한다.
KISA가 보유한 연간 약 1500만건의 음성스팸 데이터도 LG유플러스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익시오를 비롯한 AI 기반 스팸 분석 엔진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스팸 번호와 신고·탐지 데이터를 상호 활용해 개별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다른 통신망 이용자까지 보호할 수 있는 대응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불법스팸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홍보도 추진한다.
신대규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최근 음성스팸이 증가하면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 범죄로 연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통신사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불법스팸 탐지·차단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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