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조4131억원 규모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공모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07 12:01  수정 2026.07.07 12:02

피지컬 AI 메가프로젝트 본격화

28일까지 35개 연구개발 접수

글로벌 제조시장 진출 기반 마련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4131억원 규모 ‘경남·전북 AX(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5년간 경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제조 현장에 적용할 피지컬 AI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 35개 과제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피지컬 AI 프로젝트의 첫 연구개발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4131억원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에 6763억원, 전북에 736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사업은 현실 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이를 센서와 장비, 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제어와 연계하는 피지컬 AI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공정의 초정밀 제어를 담당하는 ‘마이크로 혁신’과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매크로 혁신’을 양대 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남과 전북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화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인간-AI 협업형 물리지능행동모델(LAM) 개발 글로벌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역학과 유체역학 등 물리법칙을 AI 모델에 반영하는 물리법칙 내재화(PINN) 기술을 확보한다. 실제 제조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고신뢰성 융합데이터와 물리지능행동모델을 구축해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제조환경을 구현한다.


전북에서는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AI 자율공장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추진하고, 테스트베드와 산·학·연 공동 연구 시설을 구축해 공장과 물류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자율지능 공장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두 사업을 연계해 제조 공정 초정밀 제어와 자율공장 통합 운영 기술을 하나의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외산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장비·로봇 제어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첨단 K-AI 공장 패키지’를 구축, 글로벌 제조시장으로 확산 가능한 수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피지컬 AI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산·학·연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제조 공정부터 공장 운영까지 AI가 주도하는 K-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켜 새로운 수출 경쟁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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