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에 기술주 견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서비스 물가 압력 완화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 3000선을 돌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156.73포인트(0.30%) 오른 5만 3056.8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4.47포인트(0.73%) 상승한 7537.71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8.49포인트(1.21%) 오른 2만 6121.1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는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애플과 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브로드컴이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최근 차익실현으로 조정을 받았던 AI 관련 종목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 상승폭이 확대됐다. AP는 AI 투자에 대한 장기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48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기업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 투자사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글림벤 수석 시장전략가는 “기업들이 펀더멘털이 강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면 주가는 조금 더 오를 수 있다”며 “결국 펀더멘털과 이익 성장, 금리 수준, 경제 성장 흐름이 핵심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 모든 요소가 비교적 긍정적인 배경을 가리키고 있다”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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