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400억유로…트럼프도 '집단방위' 재확인
우크라이나 국기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깃. ⓒ로이터/뉴시스
유럽과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향후 2년간 최소 1400억 유로(약 246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캐나다는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초안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700억유로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2027년에도 최소 같은 수준의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2년간 최소 1400억 유로 규모다. 공동선언문은 오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지원에는 방공망 구축과 탄약·미사일 공급, 무기 조달, 우크라이나군 훈련, 군수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유럽 회원국들과 캐나다가 미국과 함께 동맹 방위에서 더 큰 책임을 맡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선언문은 나토의 핵심 원칙인 워싱턴조약 제5조를 다시 확인했다. 선언문에는 "우리는 집단방위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동맹의 집단방위 의무에 의문을 제기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함께 국방비 증액, 방산 생산 능력 강화, 러시아 억제 전략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