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중독 주의보…견과류 밀봉·채소 소독 필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7.03 11:06  수정 2026.07.03 11:07

최근 5년간 7월 식중독 집중 발생

침수·변질 식품은 즉시 폐기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집중호우로 세균과 곰팡이 증식이 쉬워진 만큼 식재료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7월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촉진하고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 오염된 농작물을 통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에서도 7월에 식중독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장마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화장실 이용 후와 음식 섭취 전, 식재료를 손질하거나 조리하기 전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다.


견과류는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곡류와 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밀봉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 정전 등으로 적정 보관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해야 한다.


채소는 염소소독액(100ppm)에 5분 이상 담근 뒤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세척한 채소는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보관이 필요하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 먹는 것도 권장했다.


수박과 참외, 복숭아 등 과일은 과일·채소 전용 세척제로 표면을 씻은 뒤 수돗물로 충분히 헹군 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을 하고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생선과 어패류, 생닭 등 교차오염 위험이 높은 식재료는 마지막에 손질하고 사용한 조리시설도 세척과 소독을 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즉시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 뒤 섭취 전 충분히 재가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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