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계열 입출금 재개 과정서 함께 처리된 것으로 보여
거래유의 지정 이후 외부 입금 제한…현재는 다시 입출금 중단
빗썸이 거래유의종목인 토트넘홋스퍼(SPURS)의 입출금을 약 2시간 동안 일시 재개했다가 다시 중단했으며, 현재 경위를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입금이 제한된 토트넘홋스퍼(SPURS)의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재개했다가 약 2시간 만에 다시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토트넘홋스퍼는 지난 4월 16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토트넘홋스퍼는 같은 날부터 입금이 중단됐으며, 거래유의 지정 연장·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 여부는 7월 3주차에 공지될 예정이었다.
보통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외부 입금이 제한된다.
이 경우 거래소 내부 보유 물량으로만 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유통량이 묶이면서 특정 거래소 내 가격이 해외나 타 거래소보다 급등하는 이른바 ‘가두리 펌핑’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실제 빗썸에서도 거래유의 지정 이후 토트넘홋스퍼의 가격이 급등했다.
지정 전날인 4월 15일 고가 242원이던 가격은 지정 당일인 16일 476원으로 약 97% 상승했고, 같은 달 24일에는 786원까지 치솟으며 약 22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일이다.
빗썸은 칠리즈 네트워크 기반 가상자산인 칠리즈(CHZ), 토트넘홋스퍼(SPURS), 페퍼(PEPPER)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가 오후 1시 25분부터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유의종목인 토트넘홋스퍼의 입출금까지 함께 열린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네트워크 계열 자산들을 일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설정 오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는 토트넘홋스퍼의 입출금이 다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칠리즈 네트워크 업데이트 완료 후 일시적으로 토트넘홋스퍼의 입금이 재개됐으며,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약 2시간 뒤 차단을 완료했다”며 “오류발생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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