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축제 즐기다 ‘날벼락’…관객석 덮친 불꽃에 2명 화상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7.02 14:40  수정 2026.07.02 14:42

대구치맥페스티벌 공연 도중 잔디밭에 떨어진 불꽃 흔적. ⓒ한국치맥산업협회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 첫날 공연 도중 행사용 불꽃이 관객석 앞 잔디밭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람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공연 중 행사용 불꽃이 관객석 앞 잔디밭으로 낙하했다.


불꽃은 잔디에 옮겨 붙으며 화재로 이어질 뻔했지만 현장 안전요원이 즉시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관람객 2명이 각각 손가락과 다리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관람객 2명은 가방 등 소지품이 타는 피해를 입었고 일부 관람객은 음식물 위로 잿가루가 떨어지는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불꽃이 하늘로 발사돼야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래쪽으로 향하면서 일부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안전요원이 발로 밟아 불씨를 곧바로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남은 축제 기간 해당 행사용 불꽃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피해를 본 관람객들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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