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號 인천시정 출항…'재정 혁신·AI 성장'으로 미래 10년 연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1 11:05  수정 2026.07.01 11:05

재정 정상화·민생 회복·AI 미래도시 육성…“협치로 대도약 이끌 것”

박찬대 인천시장이 1일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민선 9기 박찬대 민선9기 인천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향후 4년간 인천시정을 이끌 핵심 비전으로 재정 혁신과 민생 회복, 미래산업 육성, 시민 중심 행정을 제시했다.


시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인천의 성장동력을 재정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시민의 바람이 인천의 새로운 변화가 되도록 하겠다”며 “민선9기 시정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 행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박 시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재정 건전성 회복을 꼽았다.


시 재정 운영 전반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행정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시민에게 시정 현황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재정 운용 과정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관리하는 '신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민생경제 회복에도 속도를 낸다.


청년 일자리 확대와 주거 안정, 교육·돌봄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략으로는 AI(인공지능)·바이오(Bio)·문화(Culture)·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한 'ABC+E'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의 첨단화를 비롯해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원도심 문화 재생,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시민 소득 수준을 높이고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박 시장은 민선9기 시정의 또 다른 축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제시했다.


시장실 문턱을 낮추고 주요 정책 결정 과정과 행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형 시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해 행정의 중심을 공무원이 아닌 시민에게 두는 '시민주권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에서 학업을 마치고 성장한 첫 민선 시장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천이 길러낸 인재가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시민과 공직사회, 시의회가 '원팀 인천'으로 힘을 모은다면 압도적인 성장과 시민 행복이라는 두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의 4년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간이어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시장이 되어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