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해양총회 유치도시 경쟁 시작…해수부, 개최도시 공모 실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01 11:00  수정 2026.07.01 11:00

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2028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도시 선정 절차가 시작된다. 정부는 해양도시를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진행해 국제행사 기반시설과 접근성, 해양도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28년 개최되는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해양도시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UN해양총회는 193개 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약 1만5000명이 참석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등 주요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으로 제4차 UN해양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 이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30년 이후 국제 해양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는 5일간의 본행사와 다양한 특별행사,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세부 일정과 운영 방식은 향후 UN 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공정한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를 운영한다.


선정위원회는 국제회의와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 국제공항과 광역교통 접근성, 지방정부의 유치 의지와 역량, 해양도시 상징성, 국제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최도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정된 개최도시와 협력해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청년,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국제 해양협력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협력 등 미래 해양 의제를 선도하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제4차 UN해양총회는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역사적인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해양 역량과 풍부한 해양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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