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정말 좋다” KIA 김도영, 24·25호 쏘고 홈런 선두…안우진 LG전 11K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6.30 22:20  수정 2026.06.30 22:22

KIA 김도영. ⓒ 뉴시스

프로야구 ‘MVP 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광주서 2개의 홈런을 날리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김도영의 홈런 등을 묶어 10-3 완승, 43승35패1무로 4위를 지켰다. SSG 5연패.


승리를 이끈 김도영은 이날 시즌 24·25호 홈런을 날리며 오스틴 딘(24홈런·LG 트윈스)을 밀어내고, 약 3주 만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도영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뽑은 것은 올 시즌 네 번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0-0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김건우의 슬라이더(시속 138㎞)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30m. 지난 28일 잠실야구장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때린 김도영은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후 김건우 직구(시속 144㎞)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25m.


김도영은 2024년 홈런 38개(도루 40개)로 맷 데이비슨(NC·46홈런)에 이어 홈런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7홈런(30경기)에 그쳤고, 올해 데뷔 첫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쏜 김도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상태로 최소 2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홈런왕 등극을 위해서는 여름 몰아치기도 필요하다.


경기 후 김도영은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타격감이 정말 좋다. 좋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며 타석에 있어야 하는데 정말 좋은 것 같다”며 “팬들이 요즘 정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나도 팬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하위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선두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안우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 승리했다. 안우진은 5.2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안우진은 묵직한 포심과 타이밍을 빼앗는 커브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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