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신뢰도 OECD 38개국 중 6위…역대 최고 순위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6.30 12:01  수정 2026.06.30 12:01

중앙정부 신뢰도 51%…2년 새 14%p 껑충

AI 개인 맞춤 서비스 인식 2위 등 디지털 행정 신뢰도 두각

교육시스템 만족도 전체 23위 개선 필요

OECD 주요 회원국 중앙정보 신뢰도 ⓒ행정안전부

한국 정부 신뢰도가 OECD 38개국 중 6위에 올랐다. 정부 출범이후 역대 최고 순위다. 중앙정부 신뢰도는 51%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14%p 상승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29일(현지 시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공공부문 신뢰도 조사에서 대한민국 중앙정부 신뢰도가 38개국 중 6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 발표 당시 15위(37.15%)였던 신뢰도는 51.03%로 약 14%p 상승하며 9계단을 뛰었다. OECD 회원국 평균(40.1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OECD는 격년으로 ‘공공부문 신뢰도 조사(Survey on Drivers of Trust in Public Institutions)’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OECD 회원국 33개국과 비회원국 5개국 등 모두 38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국가별 약 2000명이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설문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스위스(61.57%), 2위 아이슬란드(59.42%), 3위 노르웨이(56.73%)가 차지했다. 한국은 7위 호주(50.61%), 8위 캐나다(49.87%), 11위 일본(45.96%) 등 주요 OECD 회원국들을 모두 앞질렀다.


분야별 세부 지표에서도 한국은 대체로 OECD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79%로 5위, 의료시스템 만족도는 74%로 5위를 기록했다. 민원에 따른 서비스 개선 가능성(52%, 4위), 공청회 등 국민 의견 수렴 결과의 정책 반영 가능성(43%, 3위) 등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문항으로 포함된 정부 인공지능(AI) 활용 관련 항목에서도 한국은 두각을 나타냈다.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59%로 조사 대상 국 중 2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체감이 상당히 높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항목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가 정당한 목적으로만 사용될 가능성은 47%로 23위에 그쳤다. 교육시스템 만족도 역시 51%로 23위를 기록하며 OECD 평균을 밑돌았다. 이들 항목은 향후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완해야 할 분야로 꼽힌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 소통 강화 노력이 구체적인 신뢰 수치로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향후 각국 정부의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OECD 조사 결과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신속한 국정운영 정상화와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국민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참여와 소통 중심의 정부혁신을 지속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선보여 정부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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