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217억달러…1분기 전년 대비 36.2%↑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30 10:00  수정 2026.06.30 10:01

전분기 217.4억달러…3분기 연속 증가세

금융보험업 투자 63% 늘며 증가 견인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재정경제부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1년 전보다 36%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해외 금융투자가 확대되면서 대미 투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해외직접투자는 총투자 기준 21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이어진 해외직접투자 증가세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투자가 133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보다 63.0%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은 34억달러로 5.7% 감소했지만 정보통신업은 220.4%, 과학기술서비스업은 322.2%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투자가 102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51억3000만달러, 아시아 35억달러, 중남미 23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북미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69.2%, 유럽은 40.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1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룩셈부르크(28억3000만달러), 케이만군도(20억8000만달러), 싱가포르(10억5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대미 투자는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7.6%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라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분산투자와 대체투자 목적의 해외 금융투자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의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투자 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 및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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