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 매각 철회…"성장 자신감 반영"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6.29 16:00  수정 2026.06.29 16:01

올해 영업이익 전년비 200% 이상 증가 전망

전주페이퍼, 2008년 이후 최대 이익 예상

ⓒ글로벌세아그룹

글로벌세아그룹이 제지 계열사 매각을 철회했다.


29일 글로벌세아그룹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올해 초부터 제지 계열사 통매각 검토를 진행해왔으나 이를 중단했다.


회사는 지난달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데 이어 이달 초 예비입찰을 실시하며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매각 대상은 골판지 원지·상자 제조업체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신문용지·골판지 원지 제조사 전주페이퍼, 에너지 발전 자회사 전주원파워·전주파워, 물류회사 동림로지스틱 등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이 매각 검토를 중단한 배경에는 그룹내 제지 계열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구조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의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은 약 9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73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약 1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50% 이상 늘었다.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올해 제지 계열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1900억~2000억원, EBITDA는 2800억~3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약 200%, EBITDA는 8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매출 역시 2조2000억~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주페이퍼는 올해 2008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단가 인상 협상의 성공과 환율 효과 외에도, 생산구조 혁신, 인력 및 기술 교류, 규모의 경제, 비용구조 개선,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는 설비 특성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장별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는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 전략을 통해 생산 체계를 전문화했다.


또 생산·영업 핵심 인력을 교차 배치해 기술과 노하우 공유를 확대하면서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원재료 공동 구매와 물류 부문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국내 최다 생산 거점과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구축했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제지 계열사간의 통합 시너지는 이제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며 "공장별 역할 분담과 인력 교류,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단순한 실적 개선이 아닌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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