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주거·사법 약탈하지 않았나"
"이제는 미래 산업마저 볼모로"
"얼마나 약탈해야 만족하겠나"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과연 국민은 누가 '돼지'라고 생각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민의 재산을 빼앗고, 국민의 권리를 흔들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움켜쥐려는 탐욕의 권력을 보여주지 않았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적은 바 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해 청와대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야권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대장동 항소를 포기하며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비리로 불리는 사건에서 7000억 원이 넘는 국민의 재산을 사실상 포기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아마추어식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을 흔들어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넘어선 혼란 속에서 서민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겼고 월세 난민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덜어내기 위해 대한민국 사법체계마저 뒤흔들고 있다"며 "공소취소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고, 이제는 검사의 보완수사권마저 없애겠다고 한다. 억울한 국민을 마지막으로 구제할 안전장치마저 없애려는 것"이라고 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두고선 "이제는 국가의 미래 먹거리마저 권력의 먹잇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기업의 자율적 판단보다 정치적 이해 관계를 앞세워 반도체 클러스터를 밀어붙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고, 국민의 주거 사다리를 약탈하고, 국민의 사법적 권리를 약탈하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마저 정치의 볼모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도대체 얼마나 더 약탈해야 만족하겠나"고 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누가 부처이고, 누가 돼지인가"라면서 "국민은 누가 '돼지'라고 생각하겠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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