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감염병 사망자 1307명…CRE 감염증 944명으로 최다
감염병 신고는 20% 감소…백일해 급감, 성홍열·CRE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법정감염병 신고는 크게 줄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병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으로 집계됐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 분석 결과 지난해 결핵을 제외한 법정감염병 사망자는 1307명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감염병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었다. 지난해 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944명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했다. 이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124명, 폐렴구균 감염증 76명 순이었다.
지난해 전수감시 대상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는 13만9368명으로 전년보다 20.3% 감소했다.
제2급 감염병 신고는 12만4939명으로 20% 줄었다. 백일해는 4만8048명에서 5491명으로 88.6%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수두도 3만1892명에서 3만248명으로 5.2% 줄었다.
반면 CRE 감염증은 4만2346명에서 4만9053명으로 15.8% 증가했다. 성홍열도 6642명에서 1만3113명으로 97.4% 늘었다. CRE 감염증 환자의 86.5%는 60대 이상이었고, 성홍열 환자의 86.8%는 0~9세였다.
제3급 감염병 신고는 1만4429명으로 23.2% 감소했다.
쯔쯔가무시증은 6268명에서 3405명으로 45.7% 줄었다. 레지오넬라증은 452명에서 640명으로 41.6%,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170명에서 280명으로 64.7% 증가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633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뎅기열 110명, 매독(1기) 74명, 말라리아 56명, 홍역과 매독(잠복) 각 55명 순으로 많았으며, 유입 지역은 아시아가 8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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