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태효 전 안보실 차장 재소환…HID 북파훈련 의혹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6.18 17:49  수정 2026.06.18 17:49

특검팀, 김태효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디올백 수사무마 의혹' 관련 김승호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도 조사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달 15일 경기 과천시에 마련된 2차 종합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3대 특검 이후 남은 사건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다시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국군정보사령부의 외환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2024년 정보사가 특수임무대(HID) 요원을 동원해 진행한 북파 훈련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훈련은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일반적인 훈련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국가안보실이 이 훈련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에 대해서는 2023년 HID를 방문해 훈련 사항을 확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월 정보사를 찾아 임의제출 형태로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김 전 차장이 종합특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5일과 18일 두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또 검찰의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을 이끈 김승호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은 검찰 지휘부가 중앙지검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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