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적립금 200조 목전…지난해 수익률 어땠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6.18 17:10  수정 2026.06.18 17:11

지난해 연간수익률 10.6%

전년 대비 6.9%포인트 올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8일 공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 투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금은 전년(178조9000억원)보다 10.8% 늘어난 19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연금저축(PSA) 적립금이 20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연간수익률은 10%를 넘어섰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8일 공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 투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금은 전년(178조9000억원)보다 10.8% 늘어난 19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적립금(61조3000억원)이 전년보다 50.7% 급증했다.


반면 연금저축보험(114조1000억원)과 연금저축신탁(13조8000억원)은 적립금이 감소세가 확인됐다.


지난해 연금저축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0.6%로 파악됐다. 전년(3.7%) 대비 연간수익률은 크게 개선(+6.9%포인트)됐다.


금감원은 연간수익률 개선과 관련해 "2025년 4분기부터 수익률 산정기준이 변경돼 직접적인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며 "참고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시점부터의 누적수익률은 5.5%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호황에 따라 펀드·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연간수익률 29.3%)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연금저축 펀드·ETF를 세분화해 살펴보면, 펀드 및 ETF의 연간수익률은 각각 31.3%, 27.4%였다. 누적수익률 기준으로는 펀드는 8.1%, ETF는 19.9%였다.


연금저축 총가입자 수는 지난해 84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76만1000명(10.0%) 늘어난 규모다.


연령별 비중은 40∼50대가 과반(50.5%)으로 파악됐다. 다만 증가율은 20세 미만(53.4%)이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은 "2023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증가(400만원→600만원)한 이후 모든 연령대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노후보장 차원에서 생애주기 및 투자성향에 맞는 연금저축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연금저축이 국민연금(1층), 퇴직연금(2층)과 함께 3층을 구성하는 연금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연금"이라며 "개인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의 재무상황, 상품별 특성, 투자성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합한 상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