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권 시 공작·선동으로 선거판 흔들려는 구태 정치 되풀이"
"국토부, 지난달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 실시…선거 본격화되자 태도 돌변"
"민주당 후보 선거 승리 목적 아래 공영방송·정권·여당 한 몸처럼 움직여"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 관련 MBC(문화방송)의 보도와 관련해 "MBC는 관권선거의 선전·선동 도구로 활용되고 말았다"며 "앞으로도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고질병이 있다. 실력으로 선거를 치르기보다, 해묵은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판을 흔들려는 구태 정치"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서울시는 MBC 보도와 관련해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시는 손해배상금 3억원과 함께 MBC '뉴스데스크' 및 MBC 뉴스 홈페이지에 정정보도문 게재를 청구했다.
오 시장은 "MBC는 5월15일부터 6월3일까지 76차례나 (철근 누락 사태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며 "서울시가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고 방관했다는 허위 프레임을 씌워 서울 시정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2022년부터 전 공사 현장에 동영상 기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 애초에 조직적인 은폐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며 "실제 대응도 신속하고 철저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난해 11월10일 감리단과 시공사로부터 시공 오류 사실을 보고받은 뒤, 감리단 검토보고서와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12월30일 기둥 보강 방안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현대건설이 올해 3월17일 제출한 최종 기둥보강 시공계획서에 따르면, 기둥 보강 방법을 적용했을 때 버티는 힘이 5만8604kN에서 6만915kN으로 향상됐는데 당초 설계 기준을 웃도는 수준의 성능이 확보된 것"이라며 "이 내용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도 공유됐다"고 적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긴급 안전 점검 결과 지하 5층 슬래브 균열은 기둥 철근 누락과 직접 관련 없는 균열이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지난달 4일~19일 GTX-A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이 94회 실시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서울시에 공사 중단 권고는 물론 어떠한 문제 제기나 요구도 없었는데 선거가 본격화되자 국토교통부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스스로 안전을 확인하고 시험운행까지 재개해 놓고 돌연 공사 중단 가능성을 운운하며 시민의 불안을 자극했다"며 "계획대로 보강공사를 진행하면 8월15일 GTX 직결 개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조차 철저히 외면했다"고 국토교통부를 비판했다.
이어 "MBC가 의혹을 만들고, 국토교통부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논란을 키웠으며, 민주당은 선거 기간 세 차례의 국회 상임위를 열어 이를 정쟁화했다"며 "오직 민주당 후보 선거 승리라는 목적 아래 공영방송과 정권, 집권여당이 한 몸처럼 움직인 삼각편대가 가동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권언유착이고 관권선거"라며 "왜곡과 선동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최악의 권력 남용"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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