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봉쇄는 유지…서명식 장소·일정 곧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예정된 공습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부가 미국과의 논의 내용을 승인했다며 조만간 최종 합의 서명식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위 지도부에 보고돼 승인을 받은 사실에 근거해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논의와 최종 쟁점들은 개념적인 측면은 물론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 당사국의 승인을 받았다”며 “미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번 거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 수단은 당분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명식의 시간과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역내 군사 활동을 문제 삼으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해 왔고, 중동 지역에는 대규모 전력을 전진 배치해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수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는지,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승인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