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지배구조 정비에 나섰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SG닷컴의 재무적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한 지분 30% 전량을 공동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주주간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해당 계약을 통해 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한 지분 전량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확보했으며, 행사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실행했다.
양사는 현재 보유 지분율에 따라 투자자 지분을 나눠 취득한다. 신세계는 45만9456주를 약 4436억원에, 이마트는 85만7036주를 약 8275억원에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SSG닷컴의 지분 구조는 기존 이마트 45.6%, 신세계 24.4%, 재무적투자자 30%에서 이마트 65.1%, 신세계 34.9%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재무적투자자 지분은 모두 정리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SG닷컴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닷컴의 사업 전문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이마트와 신세계 등 상장 모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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