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계 최고 타자” 이정후 향한 극찬 릴레이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10 21:37  수정 2026.06.10 21:37

이정후. ⓒ AP=뉴시스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도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팀은 졌지만, 이정후는 빛났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치켜세우며, "워싱턴전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도노반 솔라노(17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구단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다.


특히 이정후의 무서운 점은 페이스의 가파른 상승 곡선이다. 연속 경기 안타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0.265에 불과했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335까지 치솟았다. 단숨에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로 뛰어오른 수치다.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렬할 만큼 신들린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머큐리 뉴스' 역시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로 오라클 파크 관중들의 응원가를 이끌어냈다"며 "연속 안타 기간 타율은 무려 0.500(5할)이며, 허리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선 51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이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팀 동료인 내야수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혀를 내둘렀다. 엘드리지는 "이정후는 믿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지금 그가 세계 최고의 타자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기 타석에서 그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 또한 "이정후는 부상 전에도 나쁘지 않았다. 며칠간의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와 미국 생활, 팀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본래의 최고 능력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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