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징둥닷컴'에 전문관 오픈…"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6.10 09:06  수정 2026.06.10 09:06

국내 판매자 중국 진출 지원

7억명 규모 ‘징둥닷컴’ 고객 접점 확보


ⓒ11번가

11번가가 중국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11번가 전문관’을 열고 중국 역직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10일 밝혔다.


‘11번가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1억명에 달하는 ‘징둥닷컴’ 앱에서도 검색을 통해 전문관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전문관에는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리빙, 유아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350여개 브랜드 상품이 입점해 있다.


징둥닷컴의 정품 판매 정책에 따라 브랜드 본사 또는 공식 총판사가 공급하는 상품만 판매되며, 159위안(약 3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는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6월 18일까지)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 접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매일 한국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고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뷰티 부문에서는 동국제약, 김정문알로에, 토니모리, 싸이닉 등이 참여하며, 패션(제이에스티나·비너스), 건강기능식품(온누리약국), 가공식품(청우식품·호정가), 리빙(알레르망) 등 총 7개 카테고리의 한국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 200위안당 30위안씩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전문관 첫 구매 고객에게는 5위안 할인 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등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11번가 신현호 전략그룹장은 “한국 판매자에게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중국 소비자에게는 한국 상품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11번가 전문관’이 한·중 이커머스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징둥닷컴’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전문관 오픈을 중국 시장 공략 확대와 함께 역직구 사업 강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구 시장은 고환율 속에 가격 메리트를 상실해가고 있지만 역직구는 물건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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