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잉글랜드-스페인-포르투갈-독일 순
한국은 손흥민 몸값이 하락하며 이강인이 톱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 중 몸값이 가장 높은 프랑스 대표팀. ⓒ AP=뉴시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48개국의 몸값은 얼마일까.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평가한 국가대표 선수단 예상 몸값에 따르면,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고,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은 1억 3905만 유로(약 2442억원)로 전체 47위, 본선 진출국 중에서는 3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국가들 역시 대부분 하위권에 자리하며 유럽 및 남미 강호들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물론 몸값이 곧 성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시장 가치와 리그 경쟁력, 국가대표팀의 전반적인 선수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는 점에서 월드컵 판도를 가늠할 자료가 되기 충분하다.
특히 한국이 속한 A조는 네 팀 모두 몸값 순위가 높지 않아 눈길을 끈다. 개최국 멕시코가 1억 9185만 유로로 전체 37위, 체코가 1억 8818만 유로(38위)로 바로 아래, 그리고 남아공이 68위에 자리했다.
한국 대표팀의 몸값 구조 변화도 살펴볼 만하다. 우선 오랫동안 대표팀 최고 가치를 자랑했던 손흥민의 몸값이 크게 하락했다. 전성기 시절 9000만 유로까지 평가받았던 손흥민은 현재 1500만 유로 수준으로 떨어지며 대표팀 내 몸값 순위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대신 새로운 세대가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파리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2800만 유로로 대표팀 최고 몸값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민재가 2000만 유로로 뒤를 잇는다.
본선 진출국 예상 몸값과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전체 1위는 역시나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총 몸값은 무려 13억 2000만 유로(약 2조 3188억원)에 달한다. 한국 대표팀의 약 95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세계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킬리안 음바페의 몸값만 1억 8000만 유로에 이르며,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유럽 빅클럽 주전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프랑스가 최근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배경이 숫자로도 확인되는 셈이다.
2위는 13억 600만 유로의 잉글랜드다.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콜 팔머, 데클런 라이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젊은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잉글랜드는 선수층의 깊이에서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3위는 12억 2000만 유로의 스페인이다. 유로 2024 우승을 통해 세대교체에 성공한 스페인은 현재 세계 축구가 가장 주목하는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전 세계 몸값 공동 1위인 라민 야말이다.
야말의 몸값은 무려 2억 유로(약 3512억원). 아직 10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계 최고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창의성, 결정력을 갖춘 야말은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 후보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몸값 공동 1위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 받는 엘링 홀란이다. 홀란을 보유한 노르웨이 또한 5억 8990만 유로로 전체 9위에 올랐다.
특히 I조에는 몸값 1위 프랑스와 9위 노르웨이가 함께 포함돼 있다. 여기에 세네갈도 4억 7810만 유로로 전체 13위에 올라 있어 ‘죽음의 조’ 후보로 꼽힌다. 이라크만 88위에 위치해 있고 나머지 세 팀 모두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현실도 확인된다. 아시아 최고 몸값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총 2억 7085만 유로로 전체 25위에 자리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2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사노 가이슈가 4000만 유로로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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