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장관 직무대행.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직무대행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블랜치 후보자에 대한 지명안을 상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블랜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 출신으로, 2024년 대선 전후 트럼프를 둘러싼 각종 형사 사건에서 변호를 맡아 ‘최측근 법률 참모’로 불렸다. 그는 지난해 법무부 부장관에 임명된 뒤 올해 4월 팸 본디 전 법무장관이 물러나면서 법무장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블랜치 후보자에 대해 “매우 뛰어난 인물이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법무부 수장으로 정식 임명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 지명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법무부 장악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블랜치 후보자는 직무대행 재임 기간 연방기관 개혁과 사기 범죄 단속, 불법 이민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반면 야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이었던 인물이 법무부를 이끌게 될 경우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블랜치 후보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미국의 최고 법집행기관인 법무부를 정식으로 이끌게 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인준안이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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