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반도체 투자, 비기술주로 이동"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5 04:57  수정 2026.06.05 07:11

"AI 관련 투자 상승세 주춤…투자자들 숨 고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에 대한 투자가 줄고 은행 및 소매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902.91포인트(1.73%) 오른 5만 1562.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0.75포인트(0.41%) 상승한 7584.43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23.02포인트(0.09%) 내린 2만 6830.96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의료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실적 발표 후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이에 힘입어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JP모건 체이스와 월마트도 각각 4%와 1% 상승했다.


CNBC는 “최근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제조 기업 브로드컴은 이날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2% 이상 하락했다. 이외 반도체주들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 투자사 몬티스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최고투자책임자는 “놀라운 실적 발표 시즌에도 AI 관련 투자는 비교적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란 전쟁이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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