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동훈, 북갑 출구조사 결과에 침착…캠프는 '으쌰라으쌰' 열기 고조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6.03 18:22  수정 2026.06.03 19:06

방송 3사 출구조사 하정우 42.6% 한동훈 41.6%

JTBC 예측조사 한동훈 48.1% 하정우 37.6%

한동훈, 평정심 유지하면서도 입가에 옅은 미소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가 3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온 가운데, 한동훈 후보는 침착한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봤다.


한동훈 후보는 3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을 시청했다.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하 후보 42.6%, 한 후보 41.6%가 발표되자 캠프 내부에는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한 후보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TV 화면만 응시했다.


침착한 모습의 한 후보와 달리 캠프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에 고무된 지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북적이는 인파 탓에 TV 연결이 수차례 끊기면서 환호로 들썩이던 분위기는 이내 조용해지기도 했다.


이윽고 JTBC 예측조사에서 한 후보 48.1%, 하 후보 37.6%의 결과가 나오자 캠프 안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 올랐다.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고, 곳곳에서 한동훈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후보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모니터를 바라봤다. 애써 평정을 유지하려는 듯했지만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번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후보는 조용히 화면을 응시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고, 이따금 조용히 다른 지역의 결과를 보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긴장이 다소 풀린 듯 맞잡고 있던 두 손을 내려놓고 옆자리에 앉은 서병수 명예선거대책위원장과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가 3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캠프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오후 6시 11분께 캠프 안에서는 한 후보의 선거구호인 "으쌰라으쌰"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이후 북갑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JTBC 예측조사 결과가 자막으로 뜰 때마다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목청껏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후 6시 출구조사와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부터 캠프는 환호와 긴장, 기대감이 뒤섞인 채 숨 가쁘게 요동쳤지만 한 후보는 계속해 그 한가운데서 말없이 방송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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