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손잡은 카카오뱅크…개인사업자 담보대출 판 키운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6.03 09:00  수정 2026.06.03 09:00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첫 입점…최저 연 2%대 사업자 담보대출 제공

후순위 대출·24시간 비대면 신청 강점…소상공인 접근성 확대

연내 사업자 신용대출까지 연계…상가 매물 조회 서비스도 추진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Npay)는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시켰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네이버페이와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협력을 확대go


단순 대출 비교를 넘어 상가 매물 탐색과 담보대출 조회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자 금융 플랫폼 연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Npay)는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시켰다.


카카오뱅크 대출 상품이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사업 운영자금과 사업장 구입자금 등을 목적으로 최대 10억원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집합상가 등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최저 연 2%대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해당 상품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낮추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우대금리 혜택도 기존 연 0.15%포인트에서 연 0.30%포인트로 확대했다.


이번 제휴로 개인사업자는 네이버페이 대출비교에서 카카오뱅크 상품까지 함께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에서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은행권과 SBI저축은행·OK저축은행·한국투자저축은행·신한저축은행·현대캐피탈·한국캐피탈·크플 등 총 9개 금융사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후순위 대출과 24시간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자금 목적 대출의 경우 선순위 근저당권 등이 설정된 담보에도 후순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해당 상품 이용 고객의 70% 이상은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음식업 등 생계형 업종 소상공인이다. 고객 5명 중 4명은 후순위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달 중 ‘Npay 부동산’과 카카오뱅크 사업자 비주거부동산(집합상가) 담보대출 상품도 연계할 예정이다.


사업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상가 매물을 찾은 뒤 카카오뱅크 대출까지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비대면으로 사업자 대상 비주거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사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연내에는 네이버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카카오뱅크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조회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대한다.


연계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에서 비교 가능한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은 총 32개 금융사 수준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3조4000억원 수준으로, 최근 1년 동안에만 2조1000억원이 공급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와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재박 Npay CBO는 “바쁜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나고 사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Npay를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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