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20만명 강제청산
6만 달러선 방어 여부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한때 6만1000달러선까지 급락한 뒤 반등에 나섰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6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께 6만1556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6만 달러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보다는 과매도 구간에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하락 배경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기관 수요 둔화를 꼽고 있다.
프레스토 리서치는 올해 비트코인 약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축소와 맞물려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금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비트코인의 상대적 매력이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16% 넘게 하락한 반면 미국 증시는 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찰스슈왑 디지털자산 리서치·전략 책임자인 짐 페라이올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 모멘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은 사라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번 하락 과정에서는 대규모 청산도 발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15억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청산된 투자자는 20만8000명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8억 달러 이상, 이더리움은 약 3억8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관 자금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이번 주에만 약 10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은 최근 역대 최장 수준의 자금 유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6만 달러선 부근을 중요한 지지 구간으로 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6만 달러 초반 구간을 핵심 지지선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구간과 겹치는 만큼 시장이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가격대"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지켜낼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지만, 이탈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