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오는 5~7일 개최…기록 경쟁 없는 힐링 레이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02 15:20  수정 2026.06.02 15:21

3종 경기, 참가자 체력·숙련도 따라 코스 세분화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부대행사도 마련

지난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진행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는 올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뚝섬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기록 경쟁보다 완주와 참여의 즐거움에 중점을 둔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다. 올해의 경우 행사 공간과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해 내국인·외국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한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메인 행사인 '3종 경기'(수영·자전거·달리기)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3종 경기는 참가자의 체력과 숙련도에 따라 코스가 세분화됐다. 특히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과 기존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중급자 코스(22km)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당일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뚝섬한강공원(상급 코스는 잠실한강공원) 종합안내부스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사전 접수를 놓친 시민을 위해 현장 추가 접수도 선착순으로 일부 운영하지만, 안전 관리를 위한 정원 초과 시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해치 바운스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수상 챌린지 바운스 ▲수상 트램펄린 ▲한강 로그롤링 등 수상 체험 프로그램도 확충됐다. 단, 원활하고 안전한 체험을 위해 10세 미만(201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또는 신장 125cm 미만 어린이는 참여가 제한된다.


글로벌 관광객이 한강의 대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라면 MBTI를 통한 나만의 한강 라면 만들기', 감성 발라드 공연과 함께 무알코올 치맥을 즐기는 '해치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이벤트와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생활체육, 휴식을 테마로 한 특별한 부대행사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서울시는 참가자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상과 수상 전역에 매일 1000명 이상의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이어 행사장 내 13개 주요 지점에 '스마트 무인 스캐너'를 설치해 축제 방문객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파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기록 경쟁을 넘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한강에서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라며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온몸으로 한강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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