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I 8% 상승…오락가락 종전 협상에 컨테이너 운임 ‘출렁’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01 17:56  수정 2026.06.01 17:57

선사 운임 인상분 시장 본격 반영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 종합시황. ⓒ한국해양진흥공사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길 반복하면서 주간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1일 발표한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2675p를 기록해 전주 2478p 대비 197p(7.95%) 올랐다.


KCCI는 중동전쟁 이후 지속 상승하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영향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협상 진전이 오락가락 양상을 보이면서 5월 둘째 주에 8% 오르더니 지난주 5% 상승에 이어 이번 주도 8%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KCCI 상승폭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CFI는 지난달 29일 기준 2571.73p를 기록해 전주 대비 353.58p(15.9%) 상승했다.


해진공은 “이번 주 시장은 선사 운임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면서 상승 폭이 다시 크게 확대된 주간”이라며 “지난주 상승은 남미와 중동 중심 수급 부담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 이번 주는 유럽·미주 등 고가중치 원양 항로가 큰 폭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과 이란 협상 최종 타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수에즈 복귀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희망봉 경유 선복이 한꺼번에 유럽 항로로 복귀하면서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선사들이 안정화됐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정기 기항 복귀에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항로는 “종전 협상 진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비용 운항구조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MSC는 북유럽·홍해·동아프리카 구간 EFS(긴급연료할증료)를 1일~15일까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고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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