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5.31 11:03 수정 2026.05.31 11:03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애플페이 해외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외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K-배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6월 2일부터 애플페이를 통한 해외 발급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카드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등 해외 주요 카드사 신용카드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그동안 배민에서는 국내에서 발급된 카드만 등록해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이용자들은 애플페이를 통한 주문이 사실상 어려웠다.
배민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별도 결제 수단 등록 없이 보다 편리하게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고객의 배달앱 이용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배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결제 수단을 이용한 배달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7배 늘었다.
지난 4월 해외 결제 수단을 통한 결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메뉴와 서비스 정보를 번역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쉬운 배달앱 사용법' 영문 가이드도 배포하며 배달앱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다국어 서비스에 이어 애플페이 해외카드 결제까지 지원하게 됐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리나라 음식 배달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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