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5.28 15:32 수정 2026.05.28 15:32국내 중소·중견기업 해외법인 자금조달 문턱 낮춰
신성델타테크 태국 법인에 운전자금 3000만 달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무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법인 자금조달 문턱을 낮췄다.
무보는 '국내은행 전용 해외사업금융보험 특별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우리기업의 해외법인에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하던 기존 '해외사업금융보험'을 국내은행의 수요와 금융환경에 맞춰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해외 여신 시장은 낮은 금리를 앞세운 외국계 은행들이 주도해왔다. 상대적으로 사업규모와 신용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이유다.
무보는 이를 해소하고자 국내은행 맞춤형 상품을 기획했다. 보험료할인·한도우대·심사 간소화 등 특화된 혜택을 제공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무보는 이번 특별상품 출시에 발맞춰 27일 전자부품 제조사인 신성델타테크 태국 법인에 3000만 달러 규모의 운전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소·중견기업 '1호 지원' 건으로 향후 지원 대상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외 현지법인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금융시장의 새로운 추세"라며 "국내은행과의 밀착 공조로 해외진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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