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아닌 멕시코에 베이스캠프 “문제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26 09:10  수정 2026.05.26 09:12

미국 거부로 멕시코서 월드컵 준비

이란 축구대표팀. ⓒ AP=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기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멕시코 내 베이스캠프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 대표팀이 자국에서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그들이 우리에게 '멕시코에서 머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우리는 '물론이다. 문제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또 “이란 대표팀의 멕시코 체류를 거부할 이유가 없는 만큼 관련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차릴 예정이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미국에서 치른다.


이에 따라 이란은 티후아나에 머물며 미국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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