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오세훈 "정원오 당선되면 '李 폭주' 가속…도봉이 막아줘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25 13:48  수정 2026.05.25 14:08

도봉구 유세서 "鄭, 대통령 언급 없으면 존재감 없어"

"행당7구역 준공까지 2~3년?…정상적인 시장감인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도봉구 주민들을 향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폭주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25일 도봉구 방학동 인근에서 유세를 통해 "도봉구 주민들이 반드시 막아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도봉구 발전 사례를 언급, "도봉구의 발전은 이제 기정사실"이라면서 "도봉을 중심으로 노원·강북·성북 등 동북권의 발전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렇게 올 때마다 가시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문제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을 텐데. 이 대통령은 어떻게 된 것이 서울 시민 전체가 전월세 때문에 밤잠을 못 이르도록 만드는가"라면서 "전월세 문제 원인은 6·27과 10·15 대책으로 실거주 강화, 대출 제한, 세금 중과 등 때문이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여러분에게 사과 한마디한 적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오만하기 이를 데 없지 않나"며 "내년에는 선거가 없는데, 만약 서울시장 선거에 이겨버리면 이 대통령 오만은 앞으로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라는 현수막을 두고선 "이 대통령 언급을 하지 않으면 본인 존재감이 없다"며 "민주당 후보가 될 때부터 이 대통령 도움으로 됐다. 선거 치르는 것도 전부 '이재명 대통령'을 써놨다. 서울의 경영을 책임질 수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에게 따질 게 많아서 토론 한 번 하자는데, 절대 토론장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법적으로 꼭 한 번 하게 돼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토론 하나만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만 봐도 실체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의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지연 논란을 두고서도 "조합장이 횡령과 배임으로 구속이 되든지, 정 후보가 직무유기로 처벌받는지 해야 한다"면서 "이런 사람에게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을 맡겨도 되겠나"라고 했다.


정 후보가 행당7구역 준공의 경우 2~3년이 걸린다고 반박한 것을 두고서도 "이게 정상적인 시장감인가"라면서 "일 잘한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얘기인가. 책임감 있는 얘기인가"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주민들을 향해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이 올라가고 우리 서울시도 전 세계인이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서울시로 제가 꼭 만들고 싶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라면서 "부자들이 부자 돼 가지고 서울시가 3위 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뒤처진 사람을 전부 보듬고 안고 갈 것"이라면서 "3위 도시, 포용 성장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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