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협업, 총 5만톤 규모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현대글로비스 선박 10척에 카메라 20대 설치해 데이터 수집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선라이트호에 설치된 오션클린업의 해양 플라스틱 관측 시스템 ADIS.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2030년까지 연장하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지원을 확대한다. 자동차운반선(PCTC)에 장착한 관측 시스템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화 활동 지원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을 오는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23년 협력을 시작한 이후 해양 플라스틱 위치·규모 데이터 수집과 쓰레기 수거 장비 운송 등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오션클린업은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차단하거나 해양에 축적된 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하는 글로벌 환경 단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4억6000만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며, 이 중 재활용이 되는 것은 10% 미만이다. 버려진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강이나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오션클린업이 개발한 해양 플라스틱 관측 시스템 ‘ADIS’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고 있다. ADIS는 선박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해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자동 탐지하고 위치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10척에 총 20대의 ADIS 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오션클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평양 등 주요 운항 해역의 플라스틱 밀집 지역 위치와 규모 파악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션클린업은 현대글로비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해양과 강 유역에서 5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는 5톤급 쓰레기 수거차 약 1만대 분량에 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ADIS 도입 선박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운송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양 정화 지원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해상 네트워크와 물류 역량을 활용해 환경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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