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물류 AX' 실증…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5.19 11:30  수정 2026.05.19 11:30

수많은 이동체 하나의 플랫폼으로 지휘

미들마일 운송부터 창고 내부까지 관리

류긍선 "지능형 물류 플랫폼 표준 제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와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가 '차세대 무인 물류 및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물류 현장 AX(인공지능 전환)에 힘을 합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무인자율화 산업차량 및 관제 솔루션을 결합해 산업 무인화 패러다임을 선도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차세대 무인 물류 및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드웨어 제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운영으로 전환되는 산업 흐름에 맞춰 피지컬 AI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서비스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이기종 이동체 통합 관제 및 작업 최적화, 운송 관리 등 플랫폼 역량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무인자율화 산업차량(지게차) 및 물류 현장 관제 솔루션 역량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장비‧플랫폼‧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된 통합 체계를 구축한다. 실제 물류 현장에서 플랫폼 연계 및 기술 실증(PoC)을 공동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기반 통합 관제 역량을 물류 현장으로 확장한다. 로봇 배송, 로봇 발레주차 등 로봇 연계 서비스에서 쌓아온 이동체 운영 경험과 그간 고도화해온 운송 관리 시스템(TMS)을 활용해 물류 현장의 다양한 산업차량을 플랫폼과 연결하고 피지컬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힌다.


구체적으로 주문부터 도로 위 미들마일 운송, 창고 내부 작업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심리스한(끊김 없는) 업무 최적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회사는 기존 물류 환경에서 공정별 데이터 단절로 발생했던 운영 효율 및 작업 지연 등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인 지게차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무인 운반차(AGV),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이기종 무인 이동체들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물류 플랫폼 생태계의 표준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호텔·병원·물류 등 여러 현장에 투입되는 이기종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로봇 운영 플랫폼 사업자'를 노리고 있다. 한 공간에서 다른 목적의 이기종 로봇이 만나는 상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프라 제어부터 기업 시스템 연동까지 아우르는 운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양한 분야의 로봇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해온 이기종 이동체 통합 역량을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 역량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산업차량 및 물류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물류 AX 모델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기술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무인자율화 산업차량 및 물류 현장 솔루션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서비스 역량이 만나 물류 자동화 및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물류 현장의 자동화를 앞당기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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