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까지 스마트하게” 인천시, 상수도 GIS 정밀 구축 본격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18 08:40  수정 2026.05.18 08:40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청사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가 지하에 매설된 상수관망 정보를 최신 디지털 기술로 정비하며 스마트 도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확한 지하시설물 데이터를 확보해 각종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상수도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6년 상수도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도면 위주로 관리되던 상수관로 정보를 정밀 측량과 위성기반 위치정보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과 일치하도록 보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 상수관로 45km 구간을 우선 정비한다.


조사 대상은 도수관과 송수관, 배수관 등 주요 관로이며, 구역별로 단계적인 현장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데이터 갱신을 마칠 예정이다.


남동공단은 각종 전기·통신·가스관 등 지하 기반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정확한 매설 정보 확보가 안전관리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굴착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관로 손상과 지반 침하, 누수 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상수도 GIS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총 524km 구간의 정보를 최신화했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상수관로 5,129km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34km 구간의 데이터 정확도가 향상된다.


시는 정밀 데이터 구축이 완료되면 현장 대응 속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긴급 누수 복구나 도로 굴착 시 관로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공사 지연을 줄이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하 시설물 데이터의 정확성은 도시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시설 관리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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