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 데일리안DB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역 강점을 살린 스포츠관광 등으로 경북을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 수도로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체육'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4일 “역사와 문화, 자연과 스포츠,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일자리로 연결하겠다”며 굵직한 공약을 밝혔다.
관광벤처와 로컬브랜드가 성장하는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약속한 이 후보는 "문화관광은 돈 쓰는 사업이 아니라 돈을 벌고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라며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와 잘 곳을 연결해야 관광객이 머물고, 지역상권이 살고,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이후 경북은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에 올라섰다"며 "경북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만들고, 도민이 체감하는 관광산업 일자리혁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은 아래와 같다.
이번 공약은 △권역별 특화 관광벨트 조성 △포스트 APEC 국제관광 경북 육성 △산불피해지역·북부권 관광 재도약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K-푸드·전통문화 관광 육성 △디지털 관광혁신 △문화관광 일자리 생태계 조성 △스포츠 관광 활성화 △세계유산·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관광벤처·로컬브랜드 일자리 생태계 구축 등 10대 과제로 구성됐다.
이 후보는 권역별 특화 관광벨트로 경북 전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북부권 산림·정신문화·웰니스, 동해안 해양·수산·에너지, 남부권 신라·대가야·웰니스, 서부권 낙동강·산업관광을 연결해 경북 전역을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역사·자연·음식·축제·레저·숙박을 묶은 연계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군별 대표 관광자원이 지역상권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관광 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 APEC 연합도시 네트워크로 이어 경북 관광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상회의 개최 경험과 국제도시 네트워크를 관광·마이스·문화외교 자산으로 확장,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 전역이 함께 성장하는 국제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시대인만큼 경북 전역에 체류형 숙박시설로서 호텔·리조트를 확충, 방문자 수 자체의 증가와 숙박전환율의 상승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APEC을 계기로 경북 방문횟수는 12.8% 증가한 반면, 체류시간은 2.1% 증가에 그쳤다. 관광객의 발을 잡아둘 볼거리·즐길거리를 발굴·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해 나온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사 시절에도 “체류형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연계한 숙박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관광 분야에서는 예천 양궁·육상, 김천 스포츠타운, 문경 전지훈련·산악스포츠, 영주호·소백산 레포츠, 동해안 해양레저 등을 활용해 전국·국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 이를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해외에서도 전지훈련을 위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노후 체육시설 현대화, 장애인·어르신 친화형 체육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해 도민 체육복지를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산불피해 지역과 북부권의 관광 재도약을 위해 산림·관광·정주·에너지가 결합된 재창조형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백두대간·낙동강·동해안을 잇는 북부권 관광 성장축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경북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경북지사 후보로서 느끼는 책임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복잡한 심경을 밝히면서도 ‘정치적 균형’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정치 구조가 중요하다. 건전한 경쟁과 협력이 가능한 정치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정당의 독주가 아닌 양당 간의 건강한 견제와 균형이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경북 전역을 돌며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출마 선언 이후 울릉도 포함 경북 내 모든 시·군을 찾는 광폭 행보로 일각에서 제기했던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 이철우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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