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한강, 인천엔 바다와 물길”…유정복, 수세권 공약 발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13 10:48  수정 2026.05.13 11:28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열린 정복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정복 캠프 제공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바다와 하천, 갯벌과 호수를 연결한 ‘수세권 도시 인천’ 구상을 공개하며 대규모 워터프런트·하천 복원 공약을 발표했다.


단순 개발을 넘어 시민 일상 속 친수공간을 확대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와 생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13일 정책 발표를 통해 “인천은 풍부한 물길 자원을 가진 도시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수변 공간은 부족했다”며 “이제는 바다를 가진 도시를 넘어 시민이 바다와 하천을 누리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5대 수세권 벨트’ 조성이다. 송도·청라·소래·영종·월미를 각각 국제·도심·생태·해양휴양·해양복합 수세권으로 특화해 인천 전역을 연결된 워터프런트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국제도시 전역을 순환하는 물길 중심축으로 조성된다.


유 후보는 수변 산책로와 친수공간을 우선 개방하고, 마리나·수상레저·문화·야간관광 기능을 결합한 국제형 해양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방재 기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청라는 호수공원과 커낼웨이, 공촌천, 아라뱃길을 연결해 생활형 도심 수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주거·상업·업무·여가 기능이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청라형 수세권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소래권역은 생태 보전 중심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장수천과 소래습지, 소래포구를 연계해 철새 관찰과 갯벌 체험, 생태교육, 노을 관광이 가능한 체류형 생태 워터프런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종은 공항경제권과 해양관광 기능을 결합한 해양휴양 수세권으로 육성한다.


씨사이드파크와 구읍뱃터, 을왕리·왕산 해변 등을 연결해 해양레저·웰니스·관광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관광 브랜드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월미도와 인천내항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역사·문화·관광이 결합된 해양복합 수세권으로 재편한다.


개항장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내항을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해 원도심 관광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하천 복원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굴포천·공촌천·승기천·만수천·장수천·나진포천 등을 대상으로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해 시민 생활형 생태하천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라뱃길과 학익유수지, 계양 서부간선수로 등 도심 수변공간도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집 앞에서 물길을 누리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역세권이 도시의 이동 가치를 높였다면 앞으로는 수세권이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의 모든 물길을 시민의 일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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