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루비, 과자 포장 흑백으로 변경한다...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12 09:33  수정 2026.05.12 09:36

일본 과자회사 가루비가 제품 포장을 흑백 디자인으로 변경한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가루비는 포테토칩 '가벼운 소금맛', '콘소메 펀치' 등 14개 과자 제품의 포장을 이달 하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흑백 2색 패키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가루비 홈페이지 갈무리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인쇄용 컬러 잉크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잉크 원료인 용제와 수지 공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루비 측은 "중동 정세 긴장으로 일부 원재료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향후 이란 정세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최우선으로 두고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나프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햄·소시지 회사 이토햄요네큐홀딩스의 우라타 히로유키 사장도 "앞으로는 컬러풀한 패키지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흑백 등 단순한 포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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